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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모찌이야기 - cover

개소리 모찌이야기

크레독스

Publisher: 히얼앤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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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어느날 누군가 나에게,
\"
버림받은 생명은 살 가치조차 없으니 열흘안에 버렸던 가족이 다시 오지 않거나, 
새로운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
\"
라고 한다면?

처음엔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그 힘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이어서 저항할 수 없다면.
그래서 무작정 열흘이라는 기간동안 누군가가 나타나 주기만을 기다려야 한다면.

너무나 절망적이고 공포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거였습니다. 

개의 이야기 입니다.
동물을 소유물의 하나로 물건처럼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동물에게도 \'견권\'을 부여하라, \'견격\'을 인정하라, \'생명권\'을 인정하라고 하면,
\"뭔 개소리!\" 
\"뭐 그렇게 까지\"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번쯤은 인간만의 입장에서가 아닌, 동등한 생명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고 하고 싶었습니다.
생명이 있는 생명체를 사고팔지 말자는 것.
생명권을 인정하자는 것.
견권을 인정하자는 것.
견격을 인정하자는 것이 개소리로 들릴지,

지금 우리가 만든 제도로 개들의 목숨을 촛불 끄듯 앗아가 버리는게 개소리로 들릴지 생각해 보자고 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미개의 품에서 잘 살 수 있는 아기개를 젖을 떼기도 전에 어미개의 허락도 없이 데리고 와 물건처럼 사고 팝니다. 여기서부터 벌써 사람의 아이라면 큰일 날 일입니다. 말을 못 할 뿐 사람과 똑같은 생명체이고, 똑같이 감정이 있는데, 누가 인간에게 다른 생명체의 새끼를 팔 수 있는 권한을 준걸까요.

그리고는 그 아기개를 사간 사람은 행복하게 해준다며 잘 키울것입니다. 물론, 아기개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옷입히고, 리본묶고, 염색시키고...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사실 개입장에서는 그리 행복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뭐 이 부분은 그냥 행복한걸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개가 갑자기 중병에 걸립니다. 또는 견주의 집이 가난해집니다. 아니면, 개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버.립.니.다. 

한순간에 생판 모르는 세상에 모르는 사람들 속에 버려져 유기견이 되버린 개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전부였던 그 주인을 벌벌떨며, 버려진 그곳에서 기다립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시민이 불쌍해 신고합니다. 우리의 119 아저씨가 동물보호소나 지정 동물병원으로 데려다 주시겠지요.
그리고는 곧, 공고가 붙습니다. 열흘이라는 기간과 함께요. 

\"열흘내에 버린 주인이 나타나거나 새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될 것임.\"

정말 마지막 길이 안락하긴 할까요?
이런 상황이면 개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막히게 억울할 것 같습니다.

그냥 엄마품에 있었으면 천진난만한 개로 형제들과 뛰놀다 제명대로 살다 늙어 갈 아기개가 한순간에 유기견이 되어 온갖 좌절과 공포를 경험하다 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안락사에 처한 유기견을 구조하는 단체인 크레독스에서 구조한 아이들의 이야기 중 함께하고 싶은 사연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우리들의 잘못된 제도로 버려지고 고통받은 아이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다들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 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제2의 견생을 살아가는 것을 보며 크레독스 회원과 필자가 그랬듯 독자분들도 희망을 찾고, 안도하고 위로 받았으면 합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허울뿐인 제도와 잘못된 인식으로 많은 반려견들이 버려지고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반려견을 사고팔지 않는, 안락사가 없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하며 첫 권을 시작합니다.
Available since: 03/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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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Index-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의 7가지 약속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
    01. 85가지 키워드로 읽는 아프리카(85 African Keywords)
    02. 12가지 키워드로 읽는 아프리카·이슬람 성문화(Sex Cultures of Africa·Islam)
    03. 41개국 134건의 아프리카 유네스코 세계유산(134 Africa UNESCO Heritage in 41 Countries)
    04. 23인의 아프리카 노벨상 수상자(23 African Nobel Laureates)
    05. 아프리카 여행자를 위한 44편의 추천영화(44 Recommended Films for African Travelers)
    06. 아프리카 여행자를 위한 36권의 추천도서(36 Recommended Books for African Travelers)
    07. 아프리카 여행자를 위한 20가지 체크리스트(20 Checklists for African Travelers)
    08. 아프리카 여행자를 위한 11가지 생존기술(11 Survival Tips for African Travelers)
    09. 대한민국에서 만나는 아프리카 29곳(29 Africa in Korea)
    남아공 대백과사전(South Africa Encyclopedia)
    01. 국호(Country Name)·국호의 유래(Country Name Etymologies)
    02. 국기(National Flags), 국장(National Coat of Arms), 국가 표어(National Mottos), 국가(National Anthems)
    03. 국가상징(National Symbols)Ⅰ : 나라동물(National Animals), 국조(National Birds), 나라나무(National Trees), 나라꽃(Floral Emblems), 나라과일(National Fruits)
    04. 국가상징(National Symbols)Ⅱ : 국기(National Sports), 나라 춤(National Dances), 나라악기(National Music Instruments), 국가음식(National Dishes)
    05. 수도(National Capitals), 공용어(Official Languages), 종교(Religion)
    06.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공휴일(National Holidays)
    07. 국부(National Founders), 국가시인(National Poet), 유명인(Celebrities)
    08.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Heritage),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인류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09. 지폐(Paper Money), 주화(Coins)
    10. 기념품(Souvenir), 수집품(Collectable)
    About 남아공(South Africa) 케이프타운 크루즈(Cape Town Cruise)
    01. 케이프타운(Cape Town) 세인트 조지스 호텔(Hotel On St Georges Cape Town)
    Editor’s Note. 호텔도, 여행사도 책임지지 않는 ‘객실 내 도난(theft from hotel room)’
    02. 케이프타운(Cape Town) 롱 스트리트(Long Street) 워킹투어(Walking Tour)
    03. 시티 사이트씽 버스 케이프타운(City Sightseeing Bus Cape Town) 레드 루트(Red Route)
    03-1.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s) 동상(Statue)
    03-2. 베스트 웨스턴 파운틴 호텔 케이프타운(Best Western Fountains Hotel Cape Town)
    03-3. 2층 전망대(Observatory)
    04.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Heritage)(2004)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Table Mountain National Park)
    05.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빅토리아 & 알프레드 워터프론트(Victoria & Alfred Waterfront)
    05-1. 캠스 베이 비치(Camps Bay Beach)
    05-2. 글렌 비치(Glen Beach)
    05-3. 클리프턴 4th(Clifton 4th)~클리프턴 1st(Clifton 1st)
    05-4. 밀톤 비치(Milton Beach)
    05-5. 블루 트레인 공원(The Blue Train Park)
    06. 빅토리아 & 알프레드 워터프론트(Victoria & Alfred Waterfront)
    06-1. 미첼 스코티쉬 에일 하우스(Mitchell\'s Scottish Ale House)
    06-2. 케이프 휠(The Cape Wheel)
    06-3. 투 오션 아쿠아리움(Two Oceans Aquarium)
    06-4. V&A 푸드마켓(V&A Food Market)
    06-5. 노벨 광장(Nobel Square)
    06-6. 알프레드 선착장(Alfred Basin)(13)
    06-7. 알프레드 몰(Alfred Mall)
    06-8. V&A 호텔(Victoria and Alfred Hotel)
    06-9. 빅토리아 와프 쇼핑 센터(Victoria Wharf Shopping Centre)
    06-10. 로벤 섬 제티 1 박물관(Robben Island Jetty 1 Museum)
    06-11. 심플리 아시아 워터프론트(Simply Asia Waterfront)
    06-12. 버스킹(Busking)
    07. 시티 사이트씽 버스 케이프타운(City Sightseeing Bus Cape Town) : 캐널크루즈(Canal Cruise)
    07-1. V&A 마리나 선착장(V&A Marina Basin)(8)
    07-2. 캐널크루즈(Canal Cruise) 탑승장(Boarding)
    07-3. 마운틴 마리나 럭셔리 아파트먼트(Mountain Marina Luxury Apartments)
    07-4. 로힐 럭셔리 아파트먼트(LawHill Luxury Apartments)
    07-5. 쿼터덱 빌딩(Quarterdeck Building)
    07-6. 사우던 썬 더 컬리난(Southern Sun The Cullinan)
    07-7. 페달 보트(Pedal Boat)
    07-8. 웨스틴 케이프타운(The Westin Cape Town)
    07-9. 메트로폴리탄 빌딩(Metropolitan Building)
    07-10. 아하 하버 브릿지 호텔 앤 스위트(aha Harbour Bridge Hotel & Suites)
    07-11. 시티 롯지 호텔(City Lodge Hotel Victoria and Alfred Waterfront)
    07-12. 파라마 102(Parama 102)
    07-13. 비스타 바 앤 라운지(Vista Bar & Lounge)
    조명화 편집장의 국내일주(Korea Round Travel) & 세계일주(World Round Travel)(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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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인듯 탄자니아 아닌 잔지바르 :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일부’이지만, 1964년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연합하여 탄자니아란 국가로 출범한 역사에서 보듯 탄자니아와 다른 독자성을 인정받는 ‘자치령’이기도 합니다. 탄자니아의 초대 부통령이 잔지바르의 초대 대통령이였으며, 현재까지도 탄자니아의 부통령은 잔지바르에서 선출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100만 명임을 감안하면, 인구 5632만 명(2016)에 달하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2000) 스톤타운 워킹투어(Stone Town Walking Tour) : 잔지바르 스톤타운(Stone Town)은 아프리카란 도화지에 중동과 유럽이란 붓으로 그린 ‘3대륙의 용광로’입니다. 잔지바르의 규모는 작지 않지만, 중개무역이 성행한 스톤타운에 왕궁 박물관(Palace Museum, Beit-el-Sahel),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 등과 같은 문화유산부터 크고 작은 모스크, 식당, 숙박시설이 자연스럽게 밀집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잔지바르의 전체 인구 백만 중 20%가 손톱만한(?) 삼각형 모양의 스톤타운에 거주하고 있지요! 지도 한 장 없어도 차 한 대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정처없이 거니는 것만으로도 스톤타운 워킹투어(Stone Town Walking Tour)란 그림이 그려지지요! 잔지바르에 도착한 첫날, 스톤타운의 남단부를 정처없이 해메어 보렵니다. 스톤타운(Stone Town)은 돌을 재료로 집을 지은 아랍풍의 건축양식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각양 각색의 문양을 새겨넣은 문(門, Gate) 또한 잔지바르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 : 현재의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은 햇빛이 들어오지만 지붕은 막혀 있는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과 그 위의 챔버(Chamber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은 남과 여가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성인이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천장이 낮습니다. 모든 벽면은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면 배설물이 씻겨 내려가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이 들어오면 사망자가 속출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노예는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에서 최소한의 물과 음식만으로 일정 기간 격리되었으며, 그 후에 ‘살아 남을 경우’ 경매에 부쳐 집니다. 
    
    앵글리칸 성당(Anglican Cathedral) : 지하 감옥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를 매달고, 채찍질을 하던 자리에, 노예제의 폐지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성당입니다. 당시 채찍을 맞고 비명을 지르거나 고통스러워하는 노예일수록 낮은 가격으로 팔렸습니다. 영국인 선교사가 건립을 주도하였으며, 성당 외벽은 은근한 분홍빛의 산호석(Coral Rag)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성당의 십자가는 노예 매매 금지에 앞장선 ‘리빙스턴이 묻힌 곳’의 나무로 만든 것으로 그 또한 영국인입니다. 
    
    왕궁 박물관(Palace Museum, Beit-el-Sahel) : 잔지바르의 지도자 술탄과 그의 가족을 위해 19세기 초 건설된 것으로 1896년 앵글로 잔지바르 전쟁(the Anglo Zanzibar war) 당시 영국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복원되어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유료이지만 가이드와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잔지바르 술탄국 왕실이 실제로 사용한 의자, 탁자, 침대 등의 생활용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곳이지만 사실 볼꺼리가 그리 많지 않아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 머무른 인물 중에 술탄 사이드(Sultan Said)의 딸 살메 공주(Salme Princess)가 특히 유명한데, 그녀의 회고록은 기념품샵에서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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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버트레인 - 미래 고속 열차로 가는 길을 닦다

    Fouad Sab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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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버트레인이란?
     
    호버트레인은 전통적인 강철 바퀴를 호버크라프트 리프트 패드로 대체하는 일종의 고속 열차입니다. 또한 표준 철도 침대는 트랙 또는 가이드웨이로 알려진 포장된 도로와 같은 표면으로 대체됩니다. 이 아이디어의 목적은 새로운 라인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의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구름 저항을 제거하고 매우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hovertrain"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인 문구에 가깝고 특정 차량은 종종 해당 차량이 생성된 프로젝트 제목에 따라 호출됩니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차량을 추적형 호버크라프트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추적형 에어쿠션 차량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Jean Bertin(1917-1975)은 호버트레인을 최초로 설계한 사람입니다. 프랑스에서 이 열차는 프랑스 정부가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Aérotrain으로 판매되었습니다.
     
    혜택
     
    (I) 통찰력, 다음 주제에 대한 검증:
     
    1장: 호버트레인
     
    2장: 리니어 모터
     
    3장: 고속철도
     
    4장: 호버크래프트
     
    5장: 트랜스래피드
     
    6장: 스트림라이너
     
    7장: 자기 부상
     
    8장: 호버카
     
    9장: 표면 효과 선박
     
    10장: 항공기
     
    11장: 철도 속도 기록
     
    12장: 지상 효과 열차
     
    13장: TGV 개발
     
    14장: URBA 대중 교통 시스템
     
    15장: Transpo '72
     
    16장: 터보제트 열차
     
    17장: ROMAG
     
    18장: 추적 호버크라프트
     
    19장: Krauss-Maffei Transurban
     
    20장: 마그네틱 river
     
    21장: Otis Hovair
     
    (II) 호버트레인에 대한 대중의 주요 질문에 답변
     
    (III) 실제 시험 호버트레인의 다양한 분야 활용에 대한 조언
     
    (IV) 각 산업의 266가지 신기술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17개의 부록으로 호버트레인의 기술을 360도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대상
     
    전문가, 학부생 및 대학원생, 애호가, 애호가 및 모든 종류의 호버트레인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정보를 넘어서고자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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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엘리베이터란?
     
    행성과 우주를 연결하는 운송 시스템의 한 가지 개념은 우주 엘리베이터입니다. 표면에 부착되고 우주로 확장되는 케이블이 이 시스템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될 것입니다. 거대한 로켓이 필요하지 않은 시스템 아키텍처는 차량이 지구 표면과 같은 행성 표면에서 케이블을 타고 직접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엄청난 무게 때문에 지구를 기반으로 한 우주 엘리베이터는 단순히 아래에서 지지되는 높은 탑이 될 수 없습니다. 대신 한쪽 끝은 적도 근처의 표면에 부착되고 다른 쪽 끝은 정지 궤도 너머 공간의 균형추에 연결된 케이블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하면 엘리베이터가 표면과 균형추 사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 끝에서 더 강한 반대 중력과 위쪽 끝에서 더 강한 상향 원심력으로 인해 케이블이 유지되고 장력이 가해지며 지구상의 단일 위치에 고정됩니다. 중력은 하단에서 더 강하고 위로 향하는 원심력은 상단에서 더 강합니다. 테더가 배치된 후 등반가는 페이로드를 궤도 안팎으로 해제하기 위해 기계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테더를 반복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혜택을 받는 방법
     
    (I) 다음 주제에 대한 통찰 및 검증:
     
    1장: 우주 엘리베이터
     
    2장: 행성간 우주 비행
     
    3장: 낙원의 분수
     
    4장: 균형추
     
    5장: 스카이훅(구조)
     
    6장: 달 우주 엘리베이터
     
    7장: 메가스케일 엔지니어링
     
    8장: Yuri Artsutanov
     
    9장: 모멘텀 교환 테더
     
    10장: 런치 루프
     
    11장: 오비탈 링
     
    12장: Globus Cassus
     
    13장: 소설 속의 우주 엘리베이터
     
    14장: 특정 강도
     
    15장: 지구의 중력
     
    16장: 비로켓 우주 발사
     
    17장: 우주 엘리베이터 안전
     
    18장: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19장: 우주 밧줄
     
    20장: 우주 엘리베이터 대회
     
    21장: 가상 기술
     
    (II) 우주 엘리베이터에 대한 대중의 주요 질문에 답하기
     
    ( III) 다양한 분야에서 우주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실제 사례.
     
    (IV) 우주 엘리베이터 기술에 대한 360도 완전한 이해를 위해 각 산업에서 266개의 새로운 기술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17개의 부록 .
     
    이 책의 대상
     
    전문가, 학부생 및 대학원생, 애호가, 애호가 및 기본 지식이나 정보를 넘어서고자 하는 사람 모든 종류의 우주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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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대백과사전004 탄자니아 마사이 빌리지 인류의 기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Africa Encyclopedia004 Tanzania Masai Village The Hitchhiker\'s Guide to Mankind Origin - cover

    아프리카 대백과사전004 탄자니아 마사이 빌리지 인류의...

    조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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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가 될 바에야 죽음을 선택한 용맹의 상징, 마사이족(Masai) : 아프리카의 삼천여 부족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족은 흔히 부시맨(Bushman)이라 불리는 산족(Saan peoples)과 마사이족(Masai)이 아닐까 싶네요. 동부 아프리카의 케냐 중앙고원에서부터 탄자니아의 중앙 평원, 빅토리아 호수에 밀집한 마사이족은 인구수 약 200 만에 불과한 소수부족이지만 아프리카를 넘어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용맹함의 상징이지요. 노예로 사로잡힐 바에야 죽음을 선택할 정도로 유럽열강에 저항한 부족으로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리지 않은 유일한 부족’이란 씁쓸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아프리카 전역의 군사, 경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케냐와 탄자니아를 ‘여권 없이 오갈 수 있는’ 특혜를 부여받은 긍지 높은 전통부족이지만, 목축과 사냥보다는 아프리카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광업으로 서서히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루이 비통(Louis Vuitton)도 탐낸 마사이족(Masai)?! : 전통적으로 붉은 색을 즐겨 입은 마사이족은 복장만으로도 부족의 정체성을 드러냈는데요, 놀랍게도 ‘마사이’ 브랜드는 실제로 수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하루 3만보를 걸어도 끄떡없다는 광고와 함께 ‘마사이 운동화’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정작 마사이족과는 관련 없는 싱가포르 기업의 제품이였더랬죠. 세계적인 명품기업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붉은 바탕의 체크무늬를 활용한 도포와 스카프 등을 출시하는 등 마사이 브랜드의 도용(?!)이 늘어나자, 마사이족에서도 지식재산권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자사냥’과 ‘사자도살’ 사이 : ‘사자사냥’은 전통적으로 마사이족 사내가 강인한 전사이자, 성인임을 증명하는 수단이였습니다. 오랜 역사와 자부심을 지닌 전통이기는 합니다만, 활과 칼이 아니라 총이 대중화된 현대에서는 그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에는 무분별한 ‘사자도살’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를 시작으로 사자를 보기 위해 케냐를 방문하는 관광객 또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만... 마사이족의 전통이 쉽사리 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마사이족의 전통춤, 아두무(Adumu) : ‘뛰어 올라 내려온다’는 의미의 마사이춤, 일명 아두무(Adumu)는 건장한 사내들의 군무입니다. 구호로 흥을 돋우고 서로 점프하며 높이를 겨루는 단순한 형태이지만, 마을의 청년들이 모두 나서 함께 뛰는 모습은 과연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사이족 특유의 붉은색 의상을 두르고, 키가 비교적 큰 사내들이 겅중겅중 뛰어 오르는 모습은 아프리카 여행자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전통문화죠! 케냐를 배경으로 촬영한 렉시(Lexy)의 눈물씻고 화장하고(Tears) 뮤직비디오에 마사이족과 마사이족의 전통춤이 등장합니다. 뮤직비디오 자체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수많은 야생동물은 물론 흑인 댄서가 대거 등장합니다. 막장 드라마 이상의 막장 인사?! : 여성의 입술에 큰 접시를 끼울수록 미녀로 인정받는 에티오피아의 무르시 족(Mursi), 12일간 결혼식을 치루는 서아프리카 말리(Mali), 여성의 성기를 절단하는 할례(Female Circumcision) 등 아프리카 곳곳에는 현대인의 입장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풍습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이기는 하나, 마사이족에게는 우정을 표하기 위해 ‘칵~ 퉤!’ 침을 뱉습니다. 물의 귀한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소중한 물’을 전한다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니, 마시던 물을 뿌리는 것은 이곳에서 샴페인 이상의 세러모니가 될지도?! 비를 만나기 어려운 지극히 건조한 지역의 이색 풍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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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대백과사전003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인류의 기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Africa Encyclopedia003 Tanzania Serengeti National Park The Hitchhiker's Guide to Mankind Origin - cover

    아프리카 대백과사전003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인류의...

    조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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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그 곳!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 : 아프리카 전역에 사바나 지형이 형성되어 있고, 수많은 동식물의 대자연을 자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세렝게티(Serengeti)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곳은 없습니다. 총 면적 14,760 ㎢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여행자는 거대한 세렝게티에서 빅파이브(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물소)를 찾아 헤매지만, 사실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은 백만 마리 이상의 누(Gnu) 떼입니다. 누 떼는 신선한 풀을 뜯으며, 시계 방향으로 국립공원을 한 바퀴 순회하는데, 이를 동물의 대이주(Great Migration)라 부릅니다. 마사이어 끝없는 평원에서 유래한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은 수십 수백만에 달하는 누와 얼룩말의 대이주(Great Migration)를 자동적으로 연상케 하는 다큐멘터리의 단골 배경지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세렝게티의 하룻밤, 뉴치로 퍼블릭 캠프사이트(Nguchiro Public Campsite) :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의 중앙부에는 관광객을 위한 캠프사이트(Campsite)가 여럿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형 비행장 세로네라(Seronera Airstrip)와 가까워 시간보다 돈이 많은 여행객의 일정에도 편리하지요. 고급스런 호텔과 롯지(Lodge)도 일부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자연친화적인(?) 텐트에서 1박합니다. 해가 진 후에는 쌀쌀해 지기 때문에 두툼한 복장과 침낭은 필수! 캠프장에는 수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텐트가 줄줄이 서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자연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심심한(?) 동물들이 수시로 캠프장을 드나드는데요, 필자는 물소 한 마리와 코끼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코끼리야 오가면서 수도 없이 봤지만, 랜드 크루져보다 덩치가 큰 녀석이 식당 옆을 기웃거리는 모습은... 캠프장의 모든 인파가 뛰쳐나올 만큼 장관이였답니다!!스파이더맨의 실사판?! 무지개 아가마(Agama batu kepala merah) : 붉은 색과 파란색으로 뒤덮인 타이즈를 입은 스파이더맨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머리는 붉고, 몸은 파란 무지개 아가마(Agama batu kepala merah)가 그 주인공입니다. 무지개 아가마(Agama batu kepala merah)이라고 불리는 녀석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주행성 도마뱀으로 몸색을 바위 색에서 무지개빛 원색으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을 자랑합니다. 세계 최대의 휴화산 칼데라(the world\'s largest inactive, intact and unfilled volcanic caldera), 응고롱고로 분화구 국립공원(Ngorongoro Crater National Park) : 응고롱고로 분화구 국립공원(Ngorongoro Crater National Park)은 백두산과 같은 칼데라 지형의 ‘세계 최대의 휴화산 칼데라(the world\'s largest inactive, intact and unfilled volcanic caldera)’로 분화구의 지름만 20 km, 면적은 260 ㎢에 달합니다. 응고롱고로(Ngorongoro)란 독특한 지명은 마사이어로 ‘삶의 선물’이란 뜻입니다. 얼마나 넓냐구요? 분화구 면적이 무려 제주도(1,849 km²)의 1/7!! 방대한 규모의 분화구는 그 자체로 사자, 치타, 표범, 하이에나, 재칼, 여우 등의 육식동물부터 물소, 코끼리, 그랜트 가젤, 얼룩말, 누 등의 초식동물과 100종 이상의 조류 등 3만 이상의 다양한 동물이 집단 거주하는 생태계입니다. 특이한 점은 초식동물부터 사자 등의 육식동물까지 공존하고 있는 응고롱고로 분화구 국립공원(Ngorongoro Crater National Park)이지만, 기린만큼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이는 깊이 600 미터에 달하는 경사진 분지 지형의 특성상 기린이 자유롭게 오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드넓은 생태계이지만, 외부와 고립되어 있다는 점은 오직 응고롱고로 분화구 국립공원(Ngorongoro Crater National Park)만의 특징입니다. 탄자니아의 세계복합유산(1979) : 응고롱고로 분화구 국립공원(Ngorongoro Crater National Park)은 4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200만 년 전의 호모 하빌리스가 발굴된 올두바이 협곡(The Olduvai Gorge)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1979년 세계자연유산이 아닌 ‘탄자니아의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농사와 가축을 비롯한 인위적인 활동이 전면 금지되어 있는 ‘천혜의 대자연’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올두바이 협곡(The Olduvai Gorge)은 영화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 A Space Odyssey)에서 유인원들이 뛰어 노는 가운데 첫 번째 모노리스가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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