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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책방 -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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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책방

형준 진

Editora: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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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se

책소개
16세기 조선에서
21세기 베스트셀러를 팔고 있습니다

현대 대형서점에서 근무한 '박선우'라는 인물은 우연한 사고로 조선 시대로 돌아가 '어기남'을 만나게 된다. '어득강'에겐 두 아들이 있었는데 홍문관의 수찬으로 있던 첫째 '어기선'은 '기묘사화'의 부당함을 발견하게 된 후 훈구 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둘째 아들 '어기남'은 과거를 통해 승정원의 주사를 제수받은 후 중종을 설득하여 '어득강'의 소원이었던 '서사'의 확대를 관철시키지만 집권 세력들의 반대로 국가가 운영하는 곳과 민간이 운영하는 서점, 각 1곳씩을 시범 삼아 설치하게 된다. 훈구파는 '홍성주(역사적 인물로는 '홍경주')'의 아들 '홍명한'이 〈백록동〉이라는 서점을, '박선우'와 '어기남'의 친구들은 〈조선책방〉이라는 이름의 서점을 종로 한복판에 개점하고 경쟁을 하게 된다. 세력 싸움에 밀린 〈조선책방〉은 초반에 고전하게 되는데, 이후 현대 대형 서점들의 마케팅 방법을 도입한 〈조선책방〉에는 당대 유명인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이에 위급함을 느낀 훈구 세력의 '심준(역사적 인물로는 '심정')'은 계략을 꾸미는데…….
Disponível desde: 22/08/2022.
Comprimento de impressão: 108 pági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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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N another essey 어느 공백의 시간 synopsis
    
    
    
    
    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왔던 보통의 날과는 달리 그날은 왜인지 모르게 들뜬 날이었다.
    가장 친한 친구의 권유로 태어나서 처음 대규모로 열리는 핼러윈 축제에 가게 된 것이다.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뻔하지도 않은 의상을 없는 시간을 쪼개어 3주 전부터 만들었다.
    생애 첫 축제에 참가하는 만큼 전공을 발휘해 마음에 꼭 드는 옷을 입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날씨마저 축제를 즐기라고 말을 건네주는 것 같이 외출에 부담이 없는 날씨였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만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알맞은 날씨였다.
    그렇게 나만의 축제 의상을 입고 10분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해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변을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던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오늘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갑자기 급한 일정이 생겨 만나지 못한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을 때 나도 돌아가야 했을까?
    한 달을 기다려온 오늘이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그때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더라면 지금 난 평소대로 나른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 않았을까?
    문득 혼자라도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화근이었는지 난 빽빽한 인파 속으로 들어섰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최고급 호텔 라운지 카페 같은 넓은 공간의 부드러운 소파 위였다.
    이내 눈을 뜨자마자 맞이한 왜인지 모를 이질감에 나처럼 주변 사람들도 같은 표정이었다.
    긴 인파에 밀려 거리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던 게 기억나는데 그 이후론 떠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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