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 us on a literary world trip!
Add this book to bookshelf
Grey
Write a new comment Default profile 50px
Grey
Subscribe to read the full book or read the first pages for free!
All characters reduced
니체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 - cover

니체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

박 Nomadsirius

Publisher: YH Partners

  • 0
  • 0
  • 0

Summary

니체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프롤로그 Prologue.니체는 44세인 1887년 ‘도덕의 계보’를 출간한다. 운명의 겨울로 자기성찰의 때인 소설小雪이다. 고전문헌학의 시기를 마감하고 경험에 의한 실존철학에 매진한다. 계보적 방법론으로 노예도덕과 주인도덕을 대비함으로써 선과 악을 좋음과 나쁨의 도덕가치로 전이轉移시킨다. 좋음은 귀족적 의지로 삶을 긍정하고 고양한다. 나쁨은 노예적 의지로 삶을 부정하고 퇴행시킨다. 기독교적 관점이 아니라 채무불이행에 따른 물질적 채무개념에서 죄의 도덕적 개념을 유도한다. 잔인함을 자기멸시와 자기부정의 허무주의를 극복한 자기긍정의 축제로 이해한다. ‘도덕의 계보’는 허무의 현실을 초극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한 위버멘쉬의 구상이다.저자著者 NomadSirius 소개 시리우스Sirius는 \'눈이 부시게 빛난다\'는 뜻이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 먼저 나타난다. 일출 직전 떠오르는 시리우스를 상상하며 고전과 인문학 노마드Nomad 여행을 시작한다.글로벌기획 대동이大東夷 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33권의 전자책eBook과 영어 인문학 용어집, 영어 환타지 소설의 출간을 기획 중이다.A series of 333 eBooks. 1. 노자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2). 2. We permeate into The Tao Te Ching(In English, 2022). 3. 화이트헤드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2). 4. We permeate into The Function of Reason(In English, 2022). 5. 장자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2). 6. We permeate into The Zhuangzi(In English, 2022). 7. 칼 구스타프 융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2). 8. We permeate into Psychology of the Unconscious(In English, 2022). 9. 붓다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2). 10. We permeate into The Diamond Sutra(In English, 2022). 11. 니체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2). 12. We permeate into On The Genealogy of Morality(In English, 2022). 13. 예수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14. We delve into Romans(In English, 2023). 15. 인문잡학으로 소통하다 1(In Korean, 2023). 16. East communicates with West 1(In English, 2023). 17. 화이트헤드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 18. We delve into The Function of Reason(In English, 2023 Revision). 19. 노자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 20. We delve into The Tao Te Ching(In English, 2023 Revision). 21. 칼 구스타프 융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 22. We delve into Psychology of the Unconscious(In English, 2023 Revision). 23. 장자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24. We delve into The Zhuangzi(In English, 2023 Revision). 25. 니체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26. We delve into On The Genealogy of Morality(In English, 2023 Revision).
Available since: 07/31/2023.
Print length: 152 pages.

Other books that might interest you

  • 손자병법 (The Art of War) [Korean] - cover

    손자병법 (The Art of War) [Korean]

    지상 손무의

    • 0
    • 0
    • 0
    전략과 리더십에 관한 고전적 논문 
    손무의 "전쟁의 기술"은 수세기 동안 독자들을 사로잡은 전략과 전쟁에 관한 시대를 초월하며 심오한 논문이다. 2천 년 전에 쓰여진 이 고대 중국 고전은 갈등의 본질과 승리를 달성하는 기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그 시대만큼 오늘날에도 관련이 있다. 
     손무의 손자병법은 단순한 군사 전술을 넘어선 인간 정신의 지혜와 인간 행동의 역학을 포괄한다. 지혜와 선견지명을 가지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인생지침서이다.  
    이 오디오북:갈등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면서 본인과 상대방, 또한 본인이나 상대방이 살아가는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는지를 강조한다;대인관계나 바즈니스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경쟁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영감과 조언의 원천이 될 수 있다;협상, 외교, 의사 결정의 뉘앙스를 밝히면서 인간과 인간 간의 상호작용의 복잡성을 설명해준다;인내와 인내로 전략적 사고, 적응성 및 장기 목표 추구를 옹호한다;성공으로 이끄면서 일상의 싸움이나 개인적인 도전에서 도움이 되는 전략, 전술 및 통찰력을 밝혀준다.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격언으로 '전쟁의 예술'은 시간과 문화, 규율을 초월한 문학 걸작이다. 군사전략가부터 비즈니스 리더까지 또한 정치인부터 철학자까지 세대에 걸쳐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는 지혜의 보물이다. 손무의 작품은 인간 조건의 복잡성과 어떤 노력이든 승리를 무조건 달성하는 기술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남아 있다. 
      
    Original title: The Art of War 
    ©2023 ABP Publishing. Translation Haeun Kwak. ℗2023 ABP Publishing
    Show book
  • 크로아티아어 배우기 - 빠르게 쉽게 효율적으로 - 2000개 핵심 어휘 - cover

    크로아티아어 배우기 - 빠르게 쉽게 효율적으로 -...

    Pinhok Languages

    • 0
    • 0
    • 0
    이 책은 일상 회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와 구문 2000개로 구성된 어휘를 사용 빈도순으로 정리해 수록한 어휘집입니다. 이 책은 80/20 규칙에 따라 핵심 단어와 문장 구조를 먼저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높은 학습의욕을 가지고 신속한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은 누가 구입해야 하나요?이 책은 크로아티아어 공부에 스스로 흥미를 느끼며 어휘 학습에 하루 15~20분을 꾸준히 투자할 의지가 있는 크로아티아어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적합합니다. 불필요한 내용을 모두 없앤 단순한 구조를 택해 중요한 내용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최단 기간 동안 최대 학습 효과를 낼 수 있게 했습니다. 매일 20분씩 공부할 마음이 있는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이 책은 최고의 투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매일 꾸준히 몇 주만 공부해도 쑥쑥 늘어나는 실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 적합하지 않은가요?이 책은 크로아티아어 상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크로아티아어 상급자라면 당사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거나, 주제별로 더 많은 어휘가 수록되어 특정 분야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크로아티아어 상급자에게 적합한 어휘집을 검색해 보세요.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어 학습의 다양한 단계를 모두 포함한 올인원 크로아티아어 학습지를 찾으시는 분에게도 이 책은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책에는 어휘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문법이나 발음 등은 다른 서적이나 어학 수업을 통해 배우셔야 합니다. 이 책은 기존 어학서에 담긴 정보를 대폭 줄이고 핵심 어휘의 신속한 습득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구입 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각 세션을 검토하며 매일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책은 50개 어휘 섹션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학습을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101~200번 어휘를 학습한다면, 101~150번 어휘를 완벽히 정복한 뒤 201~250번 어휘 학습을 시작할 수 있고, 그다음 날에는 101~150번 어휘를 건너뛰고 151~250번 어휘를 복습하게 됩니다. 이런 단계별 학습법으로 이 책의 안내를 따라 공부하다 보면 매 장을 넘길 때마다 어학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입니다.
    Show book
  • 사마천 사기 56 - 본기 세가 열전 서의 명편들 - cover

    사마천 사기 56 - 본기 세가 열전 서의 명편들

    사마천

    • 0
    • 0
    • 0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함께 인물 전기 최고의 고전!
    진시황, 항우, 유방, 공자 등 총56편 수록
    한 권으로 만나는 『사기』의 정수
    외부인들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읽는 책은 바로 사마천의 『사기』라고 한다. 왜냐
    하면 『사기』야말로 오늘날까지 중국의 문화와 정신을 면면히 조형(造型)해 온 중요한 역사적 원
    천이었기 때문이다.
    『사기』는 ‘본기(本紀)’와 ‘세가(世家)’, ‘표(表)’, ‘서(書)’, 그리고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어 있
    다. ‘본기(本紀)’는 연대순으로 제왕의 언행과 업적을 기술하고 있고, ‘세가(世家)’는 제후국의 흥
    망성쇠와 영웅들의 업적을 기술하였으며, ‘표(表)’는 연대별로 각 시기의 중대 사건을 기록하였
    고, ‘서(書)’는 각종 제도의 연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열전(列傳)’은 다양한 대표적 인물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사마천은 창조적으로 이 다섯 가지 부분을 종합하여 하나의 완전한 통일
    체계를 완성시켰다.
    『사기』 전체는 총130편으로, 사실 지나치게 방대하고 또 현대에 이르러 효용성이 없는 부분
    도 적지 않은 점에 비추어 이 책에서는 사기의 정수를 계승하되 뜻이 깊고 문장 구성이 탁월한
    56편을 중국 전문가 소준섭 박사가 엄선하여 한 권에 담았다. 또한 각 편을 시작하기 전에 소준
    섭 박사가 관련된 해설을 붙였으며, 원문에 사용되고 있는 각종 용어와 제도를 정확하게 해석
    하고, 그 기원을 폭넓게 살피기 위한 주석(註釋) 작업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총845개의 각
    주를 달았다.
    Show book
  • 원정 기동전 - 현대 전투 작전을 위한 전략과 전술 - cover

    원정 기동전 - 현대 전투 작전을 위한 전략과 전술

    Fouad Sabry

    • 0
    • 0
    • 0
    원정 기동전이란 무엇입니까
     
    원정 기동전(emw)은 미국 해병대가 군대를 조직, 배치 및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현재 개념입니다. 기동전과 해병대의 원정 전통을 활용하여 emw는 ​​연안 및 그 너머의 중요한 지점에 전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략적으로 민첩하고 전술적으로 유연한 해병 항공 지상 기동 부대를 강조합니다.
     
    어떻게 혜택을 누릴 것입니다
     
    (i) 다음 주제에 대한 통찰력 및 검증:
     
    1장: 원정 기동전
     
    2장: 미국 군대
     
    3장: 원정 전투차량
     
    4장: 신속 대응군
     
    5장: 공습
     
    6장: emw
     
    7장: 해병대 대학교
     
    8장: 미국 해병대 대대 목록
     
    9장: 해병 공수부대
     
    10장: 분산 작전
     
    (ii) 원정 기동전에 관한 대중의 주요 질문에 답합니다.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요?
     
    전문가, 학부 및 대학원생, 열성팬, 취미생활자, 모든 종류의 원정기동전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정보를 넘어서고자 하는 사람들.
     
     
    Show book
  • 덴마크어 배우기 - 빠르게 쉽게 효율적으로 - 2000개 핵심 어휘 - cover

    덴마크어 배우기 - 빠르게 쉽게 효율적으로 - 2000개...

    Pinhok Languages

    • 0
    • 0
    • 0
    이 책은 일상 회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와 구문 2000개로 구성된 어휘를 사용 빈도순으로 정리해 수록한 어휘집입니다. 이 책은 80/20 규칙에 따라 핵심 단어와 문장 구조를 먼저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높은 학습의욕을 가지고 신속한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은 누가 구입해야 하나요?이 책은 덴마크어 공부에 스스로 흥미를 느끼며 어휘 학습에 하루 15~20분을 꾸준히 투자할 의지가 있는 덴마크어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적합합니다. 불필요한 내용을 모두 없앤 단순한 구조를 택해 중요한 내용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최단 기간 동안 최대 학습 효과를 낼 수 있게 했습니다. 매일 20분씩 공부할 마음이 있는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이 책은 최고의 투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매일 꾸준히 몇 주만 공부해도 쑥쑥 늘어나는 실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 적합하지 않은가요?이 책은 덴마크어 상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덴마크어 상급자라면 당사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거나, 주제별로 더 많은 어휘가 수록되어 특정 분야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덴마크어 상급자에게 적합한 어휘집을 검색해 보세요.뿐만 아니라 덴마크어 학습의 다양한 단계를 모두 포함한 올인원 덴마크어 학습지를 찾으시는 분에게도 이 책은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책에는 어휘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문법이나 발음 등은 다른 서적이나 어학 수업을 통해 배우셔야 합니다. 이 책은 기존 어학서에 담긴 정보를 대폭 줄이고 핵심 어휘의 신속한 습득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구입 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각 세션을 검토하며 매일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책은 50개 어휘 섹션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학습을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101~200번 어휘를 학습한다면, 101~150번 어휘를 완벽히 정복한 뒤 201~250번 어휘 학습을 시작할 수 있고, 그다음 날에는 101~150번 어휘를 건너뛰고 151~250번 어휘를 복습하게 됩니다. 이런 단계별 학습법으로 이 책의 안내를 따라 공부하다 보면 매 장을 넘길 때마다 어학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입니다.
    Show book
  • 폼페이 그날 - cover

    폼페이 그날

    제니 홀

    • 0
    • 0
    • 0
    해적에게 납치되어 폼페이로 팔려 온 그리스 소년!
    소년의 그림 실력을 알아본 로마인 주인은 자신의 방에 그림을 그리라 명한다. 
    어느 날 주인은 아픈 아들을 위해 의사를 데리러 나가고, 집에는 소년과 주인의 아들 둘만 남았는데...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이윽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리스 노예소년의 박진감 넘치는 탈출기를 다룬 미니 소설,
    마치 폼페이 유적을 돌아다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답사기,
    유일한 목격자 소플리니우스의 기록과 석고상이 전하는 그날의 증언을 통해
    한순간에 최후를 맞은 고대 도시 폼페이의 내밀한 단면을 들여다 본다.
    
    화산이 만든 타임캡슐에서 깨어난 폼페이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책 속으로]
    
    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며 베수비오산이 매력적인 도시를 검은 화산재의 망토로 덮고 나서 거의 1800년이 흐른 뒤 고대 도시가 부활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우물을 파던 농부가 처음 고대의 청동 제품과 식기들을 발견했고, 그 일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자 곰팡이 핀 수의를 입었던 사람처럼 몸에서 재를 털어낸 폼페이는 첫 1세기의 고전적인 시(詩)의 시대에서 현대적인 19세기 산문(散文)의 세계로 시간을 뛰어넘어 눈을 뜨게 되었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고 무덤에서 일어난 이 고대의 이방인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지구의 자궁에서 몰래 잠자고 있던 아득한 과거가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여는 글\' 중에서
    
    땅 밑이 여러 번 요동쳤다. 마치 폭풍우를 만난 배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천둥이 치자 집 전체가 흔들거렸다. 아리스톤은 길고 가느다란 기둥 위에 서 있는 작은 동상을 보았다. 지진이 일면서 동상은 무너질 듯 이리저리 위태롭게 비틀거렸다. 그렇게 버티는 듯하다가 이내 쓰러지더니 높게 쌓인 돌무더기 위로 떨어져 산산이 조각났다. 그 위로 돌이 계속 떨어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상 부스러기를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날의 이야기: 그리스 노예소년 아리스톤과 폼페이\' 중에서
    
    흙더미를 내려와서 아무도 없는 망루를 지나 거칠고 두꺼운 벽을 통과하여 출입문으로 들어선다. 그러면 1900년 전 베수비오산이 뿌리는 재앙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칠 때 밟고 지나갔을 포장용 돌들이 발에 닳는다. 그리고 좁고 가파른 거리를 오른다. 이 거리는 고대에 어부와 뱃사람들이 지나다녔던 거리이다. 강이나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오거나 배에 실어온 물건들을 나귀 등에 얹어 끌고 돌아올 때 이용했다. 또한 베수비오 화산이 분출했던 무시무시한 날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던 거리이기도 하다.
    
    -\'그날의 현장: 화산이 만든 유령 도시, 폼페이를 거닐다\' 중에서
    
    며칠 동안 땅이 진동했는데, 캄파니아에서는 이런 진동이 자주 있는 일이라 특별히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날 밤 그 진동은 매우 격렬해서 모든 것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
    
    -\'그날의 목격자: 소플리니우스, 폼페이 최후의 날을 기록하다\' 중에서
    
    기적과도 같이, 두 도시는 석회화된 화산재 층 아래에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폼페이의 165에이커(약 20만 평)의 4분의 3이 발굴되었고, 화산재 퇴적물에서 발견된 시신들의 자취에서 본 뜬 약 1,044개의 석고 모형이—뼈들이 흩어져 있던 다른 100구의 시신과 함께—폼페이 내부와 그 주변에서 복원되었다. 이 말은 폼페이 인구 2만 명 중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베수비오산에서 일어나는 화산 활동의 첫 번째 징조들을 보고 도망쳤다는 의미이다.
    
    -\'그날의 흔적: 석고상으로 돌아온 폼페이 사람들\' 중에서
    
    제니 홀Jennie Hall(1875-1921)
    
    제니 홀은 손꼽히는 역사 저술가이자 19세기 말에 환상적인 여행 회상기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였다.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허구화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대한 사건들을 재창조하는, 독보적인 서술 방식을 구사했다. 살아 있는 대사와 손에 잡힐듯 생생한 묘사에 탁월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른 공간이나 시대에 빠져들고 싶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저서로는 『Buried Cities, Complete Pompeii, Olympia, Mycenae』, 『Viking Tales』, 『Saga Six Pack』 등이 있다.
    Show book